KT=삼성..

KT는 직전 경기였던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103-107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전반 공격이 잘 풀리며 46-40으로 앞선채 끝낸 KT는 3쿼터 동점을 허용했지만 허훈과 배스를 앞세워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가 로슨에게 무더기 3점을 허용했고 허훈이 분전했지만 66-67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 초반 주도권을 내줬지만 허훈과 배스의 3점슛으로 다시 4점차 리드를 잡았지만 로슨과 박인웅에게 연이어 3점슛을 내주고 서민수에게도 3점슛 2방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줬지만 허훈이 쿼터 종료 18.3초전 동점 3점슛을 성공시키며 연장 승부로 이어졌다. 연장 시작과 함께 문정현의 3점슛이 있었지만 로슨에게 연이어 3점슛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줬고 로슨에게 결정적인 실점을 하며 4점차로 벌어져 결국 패했다. 허훈이 3점슛 6개포함 29득점 6어시스트, 배스가 29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패했다.

삼성은 직전 경기였던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77-69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전반 코번이 골밑을 장악하며 공수에서 상대를 압도해 50-32로 앞선 채 끝낸 삼성은 3쿼터 상대의 골밑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며 추격흐름을 내주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정현의 자유투와 코번의 풋백 득점으로 흐름을 끊고 이정현의 3점슛까지 터지며 점수차를 벌려 66-52로 앞서채 끝냈다. 4쿼터 코번을 향한 상대의 더블팀 수비에 고전하며 한자릿수 점수차까지 쫓겼지만 이동엽의 3점슛과 코번의 골밑 슛으로 급한불을 껐고 다시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쫓겼지만 경기막판 이정현의 돌파득점이 터지며 간신히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코번이 28득점 17리바운드, 이정현이 16득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4승1패로 KT가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KT의 승리를 추천한다. KT는 최근 1승 5패의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지만 그래도 지난 경기에서 선두 DB와 접전을 펼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잠잠했던 허훈이 폭발했고 배스의 활약도 안정적이었다. 코번을 막는데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반대로 배스도 매치업의 우위를 확실히 살릴 수 있다. 삼성이 시즌 초반에 비해 최근 경기력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수비가 좋은 팀이 아니고 팀 공격을 이끄는 이정현이 막히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가는 경향이 있다. 문정현, 문성곤을 활용해 이정현을 막아설 경우 이정현이 좋은 활약을 펼치기 어렵고 코번도 고립될 가능성이 높다. 3점라인 생산력에서도 KT가 확실한 우세를 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