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추격이 실패로 돌아간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후지이 마사루가 시즌 첫 1군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6경기에 등판해 3승 2.29의 인상적인 성적을 남긴 후지이는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대체 선발로서의 강점을 확실히 보여준바 있다.
작년 소프트뱅크 상대로 홈에서 2경기 연속 5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번 경기도 5이닝은 충분히 잘 막아줄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모이네로에게 막혀 있다고 소프트뱅크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4점을 올린 라쿠텐의 타선은
홈에서 조금씩 타격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그러나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한건 아쉬움이 남는 부분.
2이닝 4실점으로 쇼지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셋업부터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간신히 연승에 성공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칼 스튜어트 주니어(1.80)가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31일 오릭스 원정에서 5이닝 1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스튜어트는 작년에 비해 한층 진일보한 투구를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작년 라쿠텐 상대로 2번의 6이닝 1실점과 1번의 6이닝 5실점 투구를 기록했는데 지금의 스튜어트라면 충분히 호투를 기대할수 있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막판 3이닝동안 몰아부치면서 야나기타 유키의 역전 결승 2점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현재 퍼시픽리그 최강의 타선임을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콘도 켄스케가 제 몫을 해주고 있다는게 힘이 되는 포인트.
그러나 또다시 2실점을 허용한 오수나의 마무리는 뭔가 불안해 보인다.
소프트뱅크가 왕자의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 이번 경기도 이 파워가 승부를 가를 듯.
선발만 놓고 본다면 후지이와 스튜어트 모두 5~6회까지는 기대를 걸수 있는 투수들이다.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에 있어선 소프트뱅크가 한발 더 앞서 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힘에서 앞선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4 소프트뱅크 승리
핸디 : 라쿠텐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