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LG..

KCC는 직전 경기였던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98-85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전반 라건아, 알리제 존슨이 좋은 모습 보이고 특유의 속공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으며 78-67로 앞선 채 끝낸 KCC는 3쿼터 정창영의 득점과 에피스톨라의 3점슛이 터지며 15점차까지 벌렸다가 이동엽과 레인에게 3점슛을 내주며 78-67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 레인을 막지 못하며 추격흐름을 내주기는 했지만 이근휘의 득점과 알리제 존슨의 돌파 득점이 이어지며 꾸준히 두자릿수 점수차를 유지했고 쿼터 중반 이승현의 풋백득점이 나오며 점수차를 벌리며 결국 승리했다. 라건아가 20득점 10리바운드, 이승현이 17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LG는 직전 경기였던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94-70으로 승리하며 8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전반부터 마레이가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외곽이 잘 터지며 한때 17점차까지 앞서다 추격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양홍석과 이관희의 3점포가 터지며 42-33으로 앞선 채 끝낸 LG는 3쿼터 정희재, 구탕, 이관희가 차례로 3점슛을 뽑아내고 마레이의 골밑 장악이 이어지며 한때 20점차 이상까지 벌렸다가 다시 추격을 허용해 66-52로 끝냈다. 4쿼터 초반 추격흐름을 내주며 한때 한자릿수 점수차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마레이의 연속 득점이후 3점포가 폭발하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리며 결국 대승을 거뒀다. 마레이가 17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 유기상이 3점슛 2개포함 14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LG가 3승2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LG의 승리를 추천한다. LG는 최근 8연승 행진을 이어 나가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마레이가 복귀하며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주며 팀의 장점인 많은 자원들을 활용하며 강한 압박수비와 속공, 3점슛등 전체적인 밸런스가 확실히 좋아진 모습이다. 많은 자원들을 활용하다 보니 체력적인 문제점도 없다. 반면 KCC는 얼리 오펜스를 적극 활용하며 최준용, 송교창의 부상을 메꾸며 최근 2연승을 거두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불안요소는 남아 있다. 수비에서 아쉬움이 있고 송교창과 최준용의 부상으로 인한 얇아진 뎁스는 빡빡한 일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LG는 수비가 좋고 KCC의 얼리 오펜스를 막아낼 수 있는 리바운드에서 마레이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LG는 KCC의 속도에 뒤지지 않는 팀이고 백코트진의 수비도 좋아 얼마든지 대응할수 있다. 3점라인 생산력도 좋은 편인데 다양한 자원들이 고루 활약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