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는 최근 수 년 동안 유망주 투수 다수를 메이저리그에 데뷔시켰다. 가장 돋보이는 투수가 왼손 애보트다. 포심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콤비네이션이 좋다. 스위퍼도 수준급으로 구사한다. 지난 등판에서는 다소 불안했다. 브레이킹볼로 헛스윙을 거의 끌어내지 못했다. CSW(전체 투구 중 파울을 제외한 스트라이크) 비율 23%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더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는 투수다. 머나야의 첫 등판은 대단했다. 업그레이드된 디트로이트 타선을 원히터로 묶었다. 하지만 포심 평균구속은 시속 92.6마일이었다. 지난 시즌보다 시속 1마일 떨어졌다. 지난해 머나야는 주로 구원으로 등판했다. 구속 하락은 당연하다. 구위에 비해 결과가 좋았다는 점은 불안하다. 커터는 커맨드가 좋지 않았다. 13구 중 스트라이크는 2개뿐이었다. 두 번째 등판에서도 호투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머나야는 신시내티 타선과 상성이 썩 좋지 않다. 현재 로스터 타자 상대 통산 32타석에서 피안타율은 0.217로 좋았다. 하지만 WOBA(출루율 스케일에 맞춘 공격공헌도) 0.361은 낙제점이다. 타선 지원을 더 받을 쪽은 애보트다. OPS 0.773으로 전체 7위에 올라 있다. 반면 메츠는 0.556으로 꼴찌 바로 앞 순위다. 신시내티의 승리를 에상한다. 다득점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