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필라..

고어는 첫 등판에서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라이브로 시청한 경기에서 고어의 투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시속 98마일 강속구를 던지는 장면이었다. 구위가 매우 좋아졌다. 이 경기 포심 평균구속은 시속 97.0마일로 측정됐다. 지난해보다 시속 2마일이 향상됐다. 슬라이더는 시속 3.1마일 증가였다. 올해 기대를 걸어도 좋을 투구였다. CSW(전체 투구 중 파울을 제외한 스트라이크) 비율 35%도 준수했다. 산체스도 역시 구위가 좋아졌다. 지난패 포심 평균구속 시속 92.1마일로 평균 이하였다. 올해 첫 등판에선 시속 94.3마일로 시속 2.2마일 올라갔다. 향상 폭은 고어보다 더 컸다. CSW% 38%도 고어보다 나았다. 여기에 체인지업을 아래로 잘 떨어뜨렸다. 두 팀 선발투수 모두 올시즌이 기대된다. 고어는 지난해까지 필라델피 타자들에게 약했다. 현재 로스터 타자 상대 통산 78타석에서 피안타율 0.329에 wOBA(출루율 스케일에 맞춘 공격공헌도) 0.407이었다. 산체스는 같은 조건 52타석에서 0.294/0.304로 한결 나았다. 여기에 왼손 선발투수 맞대결이다. 올시즌 필라델피아 타선은 왼손 상대로 OPS 0.755를 치고 잇다. 전체 14위로 준수하다. 온손투수는 워싱턴의 약점이다. 타율 0.168로 29위, OPS 0.465는 최하위다. 필라델피아는 여전히 구원 평균자책점 최하위다. 하지만 전날 불펜이 3이닝을 노히트로 막았다. 전력 구성으로는 지금 순위가 어울리지 않는 팀이다. 더 나아질 것이다.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