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OK금융..

우리카드는 시즌 초반 1위를 질주하다 외국인 선수 마테이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위기가 왔고 아르템을 영입하며 급한불을 껐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화재에게 패하며 23승13패 승점 70점으로 2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 스파이커가 모두 가능한 아르템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자리를 잡은 모양새고 아포짓 스파이커에는 잇세이가 주전으로 나서고 김지한, 송명근이 번갈아 나오고 있는데 송명근이 시즌 막판 맹활약을 펼치며 가용자원은 충분해진 상황이다. 리시브 안정을 위해서는 한성정이 나설 수도 있다. 블로킹 1위를 차지한 이상현과 박진우로 구성된 미들블로커도 탄탄하고 세터 한태준까지 전체적인 밸런스는 꽤 좋은 팀이다. 다만 마르테가 해결사 역할을 해주던 것을 이제는 아르템, 잇세이, 김지한, 송명근등이 나눠서 해줘야 하지만 20점 이후 확실한 해결사가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OK금융그룹은 홈에서 벌어진 현대캐피탈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레오가 무려 43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승리했다. 송희채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서며 리시브 안정을 노린점이 이전과 달랐고 송희채도 공격에서 15점을 올리며 공수에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주는 모습이었다. 다만 여전히 리시브 면에서 불안했고 서브도 레오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약한 것이 현실이다.

올 시즌 6번의 맞대결에서는 OK금융그룹이 4승2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OK금융그룹의 승리를 추천한다. OK금융그룹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다시한번 레오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했다. OK금융그룹의 승리 뒤에는 거의 레오의 맹활약이 있는데 이날도 레오는 무려 45점을 기록했다. 그래도 송희채가 주전으로 나와 15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는 점이 긍정적이었다. 체력적으로 레오가 지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에너지는 남아 있다. 우리카드와의 시리즈에서도 OK금융그룹은 레오의 활약을 앞세워 우세를 보였는데 우리카드의 다양한 공격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결국 승부처에서 레오의 활약으로 승리했었다는 것이 선수들에게는 자신감으로 다가올 수 있다. 반면 우리카드는 줄곧 1위를 질주하다 마테이의 부상이탈로 인해 주춤하다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르며 분위기는 다운된 상황이다. 아르템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서며 리시브에서 나름대로 버티고 있지만 공격적인 면에서 해결능력이 떨어지다 보니 결국 승부처에서 뒤지는 경기가 많아진 모습이다. 김지한, 잇세이등이 있어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하지만 결국 20점 이후 승부에서는 확실한 해결사 유무가 승부를 결정짓는 경우가 많다. OK금융그룹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