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샌디..

웹은 지난 등판에서 고전했다. 헛스윙 유도는 4개뿐이었다. CSW(전체 투구 중 파울을 제외한 스트라이크) 비율 28%도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웹은 '클래스'가 있는 투수다. 원래 헛스윙 유도는 웹의 장기가 아니다.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땅볼 유도능력과 제구력이 웹의 장기다. 너클볼러 왈드론의 첫 등판은 실망스러웠다. 볼넷 1개만 내줬지만 안타 9개를 맞았다. 왈드론은 지난해 너클볼 구사 비율이 26.7%였다. 너클볼러로는 빠른 공을 던진다. 지난 등판에선 45.1%였다. ᄑ스트볼 구속 저하로 자신감이 줄어든 게 아닌가 우려된다. 너클볼은 투수도 제어하기 어려운 공이다. 첫 등판 너클볼 승부에서 8타수 3안타였고, 2루타 하나에 홈런 하나를 맞았다. 선발투수 매치업에서 여전히 웹이 앞서 있다. 웹은 샌디에이고 강타선을 다루는 법을 안다. 현재 로스터 타자 상대 통산 120타석에서 피안타율 0.243에 wOBA(출루율 스케일에 맞춘 공격공헌도) 0.277로 호투했다. 반면 월드론은 같은 조건 25타석에서 0.292/0.379로 부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불펜이 문제다. 구원 평균자책점 6.23으로 26위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도 5.91로 좋지 않다. 웹은 메이저리그에서 이닝이터로는 가장 유명한 투수 중에 꼽힌다. 샌프란시스코의 불펜 약점은 가려질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