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슨은 첫 등판에서 자책점 제로였다. 하지만 좋은 투구로 보기는 어려웠다. CSW(전체 투구 중 파울을 제외한 스트라이크) 비율 19%는 매우 나쁜 수준이었다. 구위도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하지만 허슨에게는 중요한 장점이 있다. 통산 땅볼/뜬공아웃 비율이 1.79로 메이저리그 정상급이다. 쿠어스필드는 공이 뜨면 매우 위험한 구장이다. 허슨에게는 맞는 집인지도 모른다. 페피오트는 탬파베이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유망주다. 하지만 지난 등판 결과는 좋지 않았다. CSW 비율 24%도 좋지 않았다. 페피오트는 플라이볼 투수다. 땅볼 유도능력은 메이저리그 하위 38%였다. 다저스 시절 쿠어스필드 한 번 등판에서 6이닝 1실점에서 호투했다. 하지만 이 수치를 믿기에는 쿠어스필드는 너무 무시무시한 곳이다. 콜로라도는 원정에서 최악의 공격력인 팀이다. 하지만 홈에선 달라진다. 쿠어스필드에서 성적을 올리는 방법을 아는 타자가 많다. 전날 경기에서 역전패했지만 공격에선 탬파베이를 능가했다. 콜로라도의 승리를 예상한다. 배당률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