깁슨은 첫 등판에서 베테랑다운 투구를 했다. 구위는 좋지 않았다. 가장 많이 던진 싱커 평균구속은 시속 90.8마일로 전년 대비 -1.1이었다. 헛스윙 유도응 8개뿐이었고 CSW(전체 투구 중 파울을 제외한 스트라이크) 비율 26%도 좋지 않았다. 그냥 깁슨처럼 던졌고 이 경기에서는 성공을 거뒀다. 마이어는 주무기인 슬라이더가 좋았다. 슬라이더 CWS 비율이 41%로 뛰어났다. 포심 평균구속은 시속 95.1마일에 회전수도 준수했다. 하지만 투구수는 79개에 그쳤다. 부상 경력이 있는 만큼 이 경기도 80구 정도 투구가 예상된다. 마이어가 선발투수 매치업에서 뒤지지 않는다. 하지만 깁슨은 마이애미 타선과 상성이 좋다. 현재 로스터 타자 상대 통산 124타석에서 피안타율 0.286에 wOBA(출루율 스케일에 맞춘 공격공헌도) 0.314로 호투했다. 무엇보다 마이애미 타선이 너무 약하다. OPS 0.583으로 전체 28위다. 세인트루이스도 0.642로 썩 좋지는 않다. 하지만 리드오프맨 도노반이 부상에서 회복돼 돌아왔다. 전날 복귀전에서 시즌 첫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타율 0.345에 OPS 1.058로 팀내에서 가장 좋다. 세인트루이스는 불펜에서도 앞서 있다. 구원 평균자책점 3.73(13위)-6.12(24위)로 마이애미에 큰 우위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마이애미는 아직 시즌 첫 승이 없는 유일한 메이저리그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