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는 지난해 데뷔한 25세 우완이다. 썩 인상적인 투구를 하지 못했다. 올시즌 첫 등판에서 대단한 투구를 했다. 지난해 AL 최고 승률 팀 상대로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공 76개로 7이닝을 문제없이 막았다. 스위퍼로 콜드스트라크와 헛스윙을 50% 확률로 끌어냈다. 체인지업으로는 스윙 10개에서 아웃 8개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구위는 그렇게 대단하지 않았다. 성공을 재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크로쳇은 올시즌 화이트삭스의 개막전 선발투수였다. 의구심이 컸지만 기대 이상의 투구를 했다. 평균시속 96.6마일 포심은 위력적이었다. 구속도 좋지만 분당 회전수가 2365회에서 2527회로 매우 좋아졌다. 헛스윙 18개를 끌어냈고 CSW(전체 투구 중 파울을 제외한 스트라이크) 비율 37%도 대단했다. 무엇보다 상대 타선이 최강 애틀랜타였다. 선발투수 매치업에서 화이트삭스가 앞서 있다. 화이트삭스는 물론 AL 최저 승률 팀이다. 개막 이후 8경기에서 딱 1승만 거뒀다. 하지만 그 1승이 크로쳇이 애틀랜타 상대로 거둔 것이었다. 캔자스시티는 올해 기대가 가는 팀이다. 하지만 불펜은 불안하다. 구원 평균자책점 6.10으로 전체 23위다. 화이트삭스(5.09)보다 떨어진다. 화이트삭스 불펜은 브레비아가 부상 중이다. 하지만 마이클 코펙이 마무리로 변신했다. 평균 시속 98.0마일 강속구를 뿌리고 있다. 여기에 화이트삭스는 올해 수비가 좋아졌다. 지난해 골찌던 수비 WAR은 전체 6위로 올라갔다. 에이스의 호투를 받쳐줄 힘은 있는 팀이다. 화이트삭스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