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3연승에 성공한 KT는 한차현이 3년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다. 2021년 드래프트 2라운드로 입단한 한차현은 2021년 3경기 등판 후 군에 입대한 바 있다. 금년 퓨처스 리그 방어율이 무려 1.76으로 상당히 좋은데 피안타율도 .170이라는건 기대를 걸게 하는 요소일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하영민을 공략하면서 강백호의 솔로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빠르게 홈 경기의 타격감을 되찾은게 다행스럽다. 14개의 안타는 이번 경기 역시 기대치를 올리는 요소가 될수 있을듯. 4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번 경기에서 박영현을 쓸수 없다는 변수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선발의 난조가 3연패로 이어진 키움은 윤석원(12.46)이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30일 롯데 원정에서 0.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윤석원은 패전로서도 그다지 좋은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부산고 시절에야 좋은 투수였지만 고교 시절에 비해 구속이 오르지 않은게 꽤 치명적이다. 전날 경기에서 육청명과 김민수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키움의 타선은 다시금 좋지 않을때의 모습으로 완벽히 돌아간듯 하다. 주자는 많이 나가지만 이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게 현재의 키움이다.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런 경기에서까지 조상우를 써야 하나 싶다.
KT의 타격은 살아나고 있는 반면 키움의 타격은 다시금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다.
특히 육청명 공략에 실패한건 타격이 클 듯. 반면 전날 KT는 꾸준히 득점을 올려주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윤석원 공략 역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3년전 어린이날 매치에선 키움이 완승을 거두었지만 그때와 지금은 많이 다르다. 전력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9:7 KT 승리
승1패 : KT 승리
핸디 : 키움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