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카와 나오키의 사요나라 안타로 연승에 성공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타카하시 레이(2승 0.95)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DeNA 원정에서 4.1이닝 7볼넷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타카하시는 소프트뱅크 시절의 좋지 않은 습관이 터졌다는게 최대 문제다. 이번 시즌 홈에서 강하기도 하고 3월 31일 한신 상대로 홈에서 6이닝 1안타 무실점 투구를 해내긴 했지만 지금의 타카하시는 제구 문제가 분명히 발목을 잡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니시 유키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한신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2점을 올린 요미우리의 타선은 이틀 연속 집중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좌타자들이 힘을 내고 있다는게 주목 포인트. 스가노 강판 이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임시 마무리인 알베르토 베르나르도의 1이닝 삭제가 큰 힘이 될 것이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한신 타이거즈는 사이키 히로토(2승 1패 1.74)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8일 야쿠르트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사이키는 홈 경기의 호조가 끊긴게 아쉽다. 그래도 이번 시즌 돔 구장 투구가 좋기도 하고 3월 31일 요미우리 원정에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해냈기 때문에 타카하시 레이와의 리턴 매치에 이번 경기에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스가노 토모유키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한신의 타선은 원정 야간 경기 타격이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다. 특히 테이블 세터의 부진이 두드러지는 편. 2.1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와사키 스구루의 블론 세이브가 뼈아플 것이다.
이틀 연속 요미우리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문제는 타카하시 레이의 나쁜 습관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이고 좌타자를 전진 배치 시킬 한신 상대로 고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비록 전날 한신이 패배하긴 했지만 니시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사이키 역시 호투의 가능성이 높고 이틀 연속 무너질 승리조는 아니다. 선발에서 앞선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한신 승리
승1패 : 한신 승리
핸디 : 요미우리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