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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솔로몬 모두 복귀에 박차...또다시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22세 유망주 FW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윙어 브리안 힐이 또다시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스페인의 기대주였던 힐은 2021년 7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에릭 라멜라와 함께 현금 2500만 유로(한화 약 357억 원)를 주고 힐을 영입했다. 토트넘은 당시 만 20세에 불과했던 힐의 성장 가능성을 믿었다.

기대와 달리 힐은 토트넘에 녹아들지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 체제에서 주전 경쟁에 밀렸던 힐은 발렌시아, 세비야 등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세비야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경험하긴 했지만 완전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힐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남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았다. 힐은 지난 8월 사타구니 수술을 받아 2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회복에 전념해야 했다. 그 사이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등이 주전 자리를 거머쥐었다. 힐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도 후순위 선택지가 됐다.







힐은 시즌 중반에 고대하던 기회를 잡게 됐다. 제임스 매디슨, 마노르 솔로몬, 이반 페리시치 등이 모두 부상을 당하면서 힐을 기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힐은 11라운드 첼시전 이후 7경기에 나섰다. 이 중 2경기에서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타깝게도 힐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왜소한 신체 조건 때문에 거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동료에게 패스를 내줘야 할 때 드리블로 공을 끌다가 타이밍을 놓치기도 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14라운드였다. 힐은 전반 28분 맨시티 진영에서 볼을 가로챘다. 빈 공간에 손흥민이 있었지만 힐은 볼을 끌었다. 뒤늦게 패스를 시도했지만 맨시티 수비수가 걷어냈다. 손흥민은 힐의 결정에 매우 아쉬워했다.

힐은 이번 시즌 8경기에 나왔지만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이제 매디슨, 솔로몬 등이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 기자에 의하면 매디슨은 다음 달 브렌트포드전에는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솔로몬 역시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트넘에서 힐의 미래가 점점 암울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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