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카우터들이 독일에서 세루 기라시를 직접 관찰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90min'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기라시를 관찰하기 위해 알리안츠 아레나에 스카우터 팀을 파견했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전 3시 30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뮌헨은 리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뮌헨이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2분 만에 르로이 사네의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기록했고, 비록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취소되었으나 김민재와 토마스 뮐러가 슈투트가르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 슈팅 숫자는 11-4, 유효 슈팅 숫자는 6-1로 한 골에 그친 것이 아쉬울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뮌헨이었다.
계속해서 두드리던 뮌헨. 결국 후반 10분과 18분 각각 케인과 김민재가 득점에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그렇게 경기는 3-0 뮌헨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는 김민재와 기라시의 맞대결로도 큰 화제를 모은 경기였다. 기라시는 현시점 유럽에서 가장 핫한 공격수다. 1996년생, 27세의 기라시는 프랑스 스타드 렌 소속이었던 2020-21시즌부터 준수한 득점력을 보이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2021-22시즌, 급격하게 입지가 줄어들며 리그 1경기 출전에 그쳤고 결국 2022-23시즌을 앞두고 독일 슈투트가르트로 임대 이적했다.
독일 무대에 입성한 기라시는 곧바로 뛰어난 활약을 보이기 시작했다. 2022-23시즌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하며 팀의 1부 리그 잔류에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했다. 이후 뛰어난 활약에 만족한 슈투트가르트가 785만 파운드(약 129억 원)로 그를 완전 영입하며 독일 무대로 완전히 둥지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