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스포츠/TV > 스포츠소식
한소희22 0 114 2023.12.19 19:40
https://www.pato114.net/sports/7930

"리버풀 선수단 관리? 밀너+헨더슨이 다했지…1초만 지각해도 불호령"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리버풀 라커룸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적어도 감독인 위르겐 클롭은 아닌 모양이다.

클롭은 19일(한국시간) 공개된 전 축구선수 벤 포스터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영광을 누릴 당시 자신을 대신해 라커룸을 관리한 선수들이 따로 있다고 고백했다. 그 선수는 당시 주장을 맡았던 조던 헨더슨과 부주장 제임스 밀너였다.

클롭은 "난 감독이지만 라커룸에는 자주 있지 않는다. 라커룸에서는 내가 모르는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고 운을 떼며 "훈련에 몇 분 지각한다고 해서 훈련장 경비원이 내게 '이 선수 몇 분 지각했어요!'하고 전화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버풀 선수들은 매번 훈련에 열심히 참여하며 지각한다는 소문조차도 적게 나오는 꾸준함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향은 선수단의 자정 작용에 크게 힘입었다는 이야기다. 클롭은 "선수들끼리 상황을 정리했다"며 밀너와의 에피소드를 꼽았다.





클롭에 따르면 밀너는 특별한 규칙을 정해 단 1초의 지각도 허용하지 않았다.

클롭은 "예를 들어 오전 9시 55분까지 모이는 것이 약속이었으면 시계가 55분이 되는 순간 안 온 선수들은 지각이었다"며 "몇몇 선수들이 가끔 55분에 도착하고는 지각하지 않았다고 항변했지만 밀너는 완강했다. 아무도 밀너와 말싸움하지 않았다"며 밀너의 리더십을 전했다.

밀너는 리버풀의 주장단에서 부주장을 맡아 여러차례 팀의 단합을 도모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지난 2017년 프리시즌 기간에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밀너가 직접 팀원들과의 가위 바위 보 게임을 주최하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팀의 통합을 위해 큰 힘을 썼다. 침체기에 빠져있던 리버풀을 전술적으로 구해내며 '아버지' 같은 역할을 수행한 것이 클롭이라면, 선수단을 자극하고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부추기며 '어머니'의 역할을 한 것은 팀의 리더십 계층이라는 것이다.

댓글

새 댓글 0 (시험운영중)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스포츠 게시판 입니다 . 댓글+6 관리자아벤 2023.06.26 547 3
MLB 새축 오른쪽강한공 04.08 192
'부상' 배지환이 다시 달린다, 메이저 복귀위해 마이너서 재활경기 시작 오른쪽강한공 04.08 153
"김민재 실력이 없다, 의심스러울 정도"…독일 키커지, 최악의 부진에 특집기사 '맹폭' 오른쪽강한공 04.08 115
'6개월' 뒤 PSG 떠나는 음바페, 엔리케 감독과 설전?...'관계 그다지 좋지 않을 수 있어' 오른쪽강한공 04.07 94
손흥민이 올 시즌 작성할 또 하나의 대기록...시소코-데이비스 넘어 PL 통산 300경기 임박! 오른쪽강한공 04.06 101
다이어 쉬어야 하니까' 김민재, 5경기 만에 출격할까...주전 휴식 위해 선발? 오른쪽강한공 04.06 97
오타니, 아내 질문에도 웃음꽃…축제 같았던 MLB 첫 공개훈련 원플릿 03.16 159
손흥민 칭찬한 EPL "21경기에서 공격포인트 22개…놀랍다" 원플릿 03.16 120
매디슨-솔로몬 모두 복귀에 박차...또다시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22세 유망주 FW 문의 01.04 169
'9호골X10호골 폭발' 미쳐 날뛰었던 황희찬, '허리 부상' 딛고 출격 준비 "건강한 차니 선발 가능" 문의 2023.12.30 145
바르사에서 '수비 리더' 데려올 거야!...투헬 감독, '김민재 동료' 방출 계획 문의 2023.12.30 141
'다시 불러준 팀과 의리 지켰다' 안첼로티 감독, 레알과 2026년까지 동행... "새롭고 더 큰 성공 위해… 문의 2023.12.30 130
손흥민-홀란드-살라-반 다이크...2023년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 발표 문의 2023.12.30 151
팀이 이 꼴인데 어딜 가겠습니까! 충성심 드러낸 주전 GK..."네이션스컵 합류 연기 협의 중" 문의 2023.12.29 137
SK, 3년 연속 크리스마스 S-더비 승리···“워니가 트리플더블 놓쳐 아쉽다” 문의 2023.12.25 145
'정규리그 1위의 자격' 흥국생명 vs 현대건설 한소희22 2023.12.20 143
충격의 WBC 3연속 광탈→AG 금메달 반전…초대 우승팀의 자존심, 내년 11월 또 시험대 오른다 한소희22 2023.12.20 147
[공식발표] ‘강등 충격→연막탄 투척’ 수원 삼성, 제재금 500만원 징계 한소희22 2023.12.20 131
'이강인 혹평→발끈' PSG 감독, LEE 장점 '7개' 콕 찍었다... "친절함+유머러스는 덤이야" 한소희22 2023.12.20 152
'샐러리캡 첫 시행' 두산-키움 엇갈린 희비→'외부 영입 단 2명' FA 시장도 잠들었다... 10개 구단 … 한소희22 2023.12.20 117
'인성마저 월드클래스' 벨링엄, 어머니와 쇼핑 도중 몰려든 팬에 일일이 팬서비스 한소희22 2023.12.20 13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바르셀로나…올겨울 ‘충격’ 스왑딜 가능성 제기 한소희22 2023.12.20 205
SON, 빅클럽 결국 못 가는 듯.. "토트넘과 연장계약 변수 없다" 한소희22 2023.12.20 144
[클럽월드컵 리뷰] '홀란드+KDB' 결장, 맨시티 日 우라와에 3-0 대승!...결승전 상대는 플루미넨시 한소희22 2023.12.20 137
‘패스성공률 90%’ 이재성 풀타임 뛴 마인츠, 도르트문트와 1-1 무승부…강등권 탈출 ‘15위 점프’ 한소희22 2023.12.20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