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FC서울 홈구장 서울월드컵경기장 / 프로축구연맹 제공
[OSEN=서정환 기자] 올 시즌 프로축구에서 최다관중이 들어찬 구단은 FC서울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K리그1 27~38라운드, K리그2 27~39라운드간의 관중 유치 성과와 마케팅 성과를 평가하여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그린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을 선정, 발표했다.
최다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과 전기 대비 관중 증가 수가 가장 많은 구단에게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은 모두 서울이 차지했다. 서울은 3차 기간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유료 관중 24,294명을 유치했다. 이는 2차(14~26라운드) 대비 7,283명 늘어난 수치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 팬 20%) 점수를 더해 수상 구단을 정한다. 그 결과 대전이 93.2점으로 지난 2차에 이어 2회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3차 기간 대전은 ▲‘하나은행컵 대전사랑 축구대회’ 개최, ▲‘탄소중립리그’ 실천을 위한 ESG 캠페인, ▲선수 유니폼, 애장품 등 ‘2023 자선 옥션’ 수익금 기부 등으로 팬들에게 다가갔다. 2위 울산(86.8점)은 미디어전시관, 선수 초대 등 ‘특별한 스타디움 투어’, 3위 서울(81.6점)은 서울 시민과 함께 하는 K리그 홈경기 ‘서울 시민의 날’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 대전월드컵경기장
3차 ‘그린 스타디움’상은 경기감독관 평가(70%), 선수단 평가(30%)를 합산해 수상 구단을 결정했다. 그 결과 강원 홈구장 강릉종합운동장이 최고 점수를 받았다. 강릉종항운동장은 강릉시체육시설사업소로부터 체계적인 잔디 보존과 관리로 최상의 그라운드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 수원삼성 홈구장 수원월드컵경기장, 3위는 제주 홈구장 제주월드컵경기장이었다.
K리그2 풀,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모두 부산이 가져가 2관왕을 차지했다. 부산은 27~39라운드간 6번의 홈경기에서 2차(14~26라운드) 대비 2,521명 늘어난 4,943명의 평균 관중을 유치했다. 이는 K리그2 13개 구단 중 최다 증가, 최다 관중이었다.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 수상 구단은 합산점수 92점을 받은 부천이다. 부천은 3차 기간 ▲프로스포츠 최초 디지털 취약 계층을 위한 현장 판매 전용석 운영, ▲곽튜브, 싱글벙글 등 유명 인플루언서 협업 등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부천에 이어 2위 김천(89.2점), 3위 성남(82.2점)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