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페드로 포로(24)가 팀의 주장 손흥민(31, 이상 토트넘)을 치켜세웠다.
영국 '더 부트 룸'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와 인터뷰를 진행한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페드로 포로의 말을 전했다. 포로는 해당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언급했다.
지난 2일 인터뷰에 나선 포로는 사람들이 늘 손흥민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리 케인은 토트넘의 심장이자 영혼이었기에 그의 이적은 모두에게 큰 고통이었다"라며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먼저 이야기했다.
그는 "나와 케인은 함께한 시간이 길지 않다. 케인의 존재를 더 즐겼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로는 "케인은 모든 상황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특별한 공격수다. 그는 뮌헨 이적 후 적응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의심의 여지 없이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포로는 "그러나 우리 토트넘은 그의 부재를 빠르게 극복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지금 토트넘엔 더 권위적인 목소리를 내는 이가 존재한다. 예를 들자면 손흥민은 그가 떠난 뒤 주장이 됐다. 그는 한 단계 성장했고 그는 책임감을 보여준다. 라커룸 안팎에서 느낄 수 있다"라고 손흥민의 존재감이 눈에 띄게 커졌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