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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용 0 742 2023.11.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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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다이크 설득에도 토트넘 이적→PL '최고의 CB'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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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미키 반 더 벤은 버질 반 다이크의 설득에도 토트넘 훗스퍼 이적을 택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리그 4위 내에 드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였지만, 현재 그들은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리그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흐름이 다소 끊기긴 했지만 이전까진 리그 1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최정상에 우뚝 섰다.


여기엔 많은 사람들의 공이 있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특유의 공격적인 축구를 완벽하게 녹여내며 토트넘을 이끌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리버풀 등 강호들을 상대로도 전혀 물러서지 않으며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었고 지난 첼시전엔 두 명이나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라인을 끌어올리는 미친 전술을 활용해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선수들도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해리 케인을 대신해 '톱'으로 변신한 손흥민은 현재 리그에서만 8골을 넣으며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이브 비수마와 파페 마타 사르 등 지난 시즌 부진했던 선수들은 중원의 지배자가 됐으며 페드로 포로 역시 자신의 공격적인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중이다.


신입생들의 역할도 컸다. 제임스 메디슨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손흥민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현재 리그 최고의 플레이 메이커로 여겨지고 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매 경기 신들린 선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데스티니 우도기 역시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레프트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 더 벤의 이름도 빼놓을 수 없다. 이적하자마자 에릭 다이어를 제치고 주전으로 발돋움한 그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으로 수비의 중심이 됐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탄탄한 센터백 듀오를 구축한 덕에 토트넘은 오랫동안 골칫거리였던 수비 안정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


현재 PL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받는 반 더 벤.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엔 리버풀의 관심도 받았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리버풀은 여름 이적시장 때, 반 다이크의 파트너를 찾고자 했으며 반 더 벤에게 관심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반 다이크는 직접 반 더 벤을 설득하기도 했다. '팀 토크'는 "반 다이크는 대표팀 동료인 반 더 벤과 대화를 나눴고, 그가 리버풀로 이적하도록 설득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더 빠르게 움직이며 거래를 성사시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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