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쉴트를 신임 감독으로 낙점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의외의 인물을 후보군에 올려놓고 있었다.
LA다저스 주관 라디오 방송사인 ‘AM570 LA스포츠’의 데이빗 배세는 2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감독 선임을 발표한 뒤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아드리안 곤잘레스(41)를 감독 후보로 저울질했다.
지난해 9월 고척돔을 찾은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모습. 사진= MK스포츠 DB샌디에이고와 인연도 깊다.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파드레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 기간 세 번의 올스타와 두 번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 다저스, 뉴욕 메츠 등을 거쳤다. 다저스에서는 류현진과 함께뛰었다.
2021년 멕시코리그 마리아치스 데 과달라하라와 계약하며 현역 복귀했다. 같은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하계올림픽에 멕시코 대표로도 참여했다.
지난 2022년 2월 현역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곤잘레스는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함께 뛰었다. 사진= MK스포츠 DB그러나 샌디에이고는 결국 경험 있는 인물을 택했다. 쉴트는 2018시즌 도중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으로 부임, 2021년까지 팀을 이끈 경험이 있다.
샌디에이고는 쉴트 이외에도 라이언 플레어티 벤치코치 겸 공격 코디네이터, 벤지 길 LA에인절스 코치, 필 네빈 전 에인절스 감독 등을 후보군으로 놓고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