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한(32)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2023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분전했다.
송영한은 3일 일본 도쿄 요미우리 컨트리클럽(파70·7,023야드)에서 열린 골프 일본 시리즈 JT컵(총상금 1억3,000만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쳤다.
나흘 합계 12언더파 268타의 성적을 낸 송영한은 단독 4위로 한 계단 올라서면서 상금 621만1,593엔을 획득했다.
우승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작성한 세미가와 다이가(일본)에게 돌아갔고, 우승 상금은 4,000만엔이다.
이번 대회 1~3라운드 내리 순위표 맨 윗자리에서 뛰었던 나카지마 게이타(일본)와 공동 1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세미가와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반면 나카지마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역전패 당했다.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적어내 우승자에 1타 모자란 공동 2위로, 가나야 다쿠미(일본)와 동률을 이뤘다.
양지호(34)는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쳐 전날과 동일한 단독 21위(5오버파 285타)로 마쳤다. 버디 하나에 그치고 보기 3개를 써냈다.
하루에 7타를 잃고 심하게 흔들린 고군택(24)은 9계단 하락한 공동 26위(9오버파 289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8번홀(파3)과 16번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에 타격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