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가 유로 2024 조추첨에서 무난한 조 편성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잉글랜드는 3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진행한 유로 2024 본선 조추첨에서 슬로베니아, 덴마크, 세르비아와 함께 C조에 배정됐다. 유럽선수권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잉글랜드는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0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승부차기에서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다.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잉글랜드의 유로 2024 베스트11을 예측해 소개했다. 잉글랜드의 공격수에는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선정됐고 공격 2선에는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 포든(맨체스터 시티), 사카(아스날)가 위치했다. 중원은 벨링엄(레알 마드리드)과 라이스(아스날)가 구축했고 수비진은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톤스(맨체스터 시티), 워커(맨체스터 시티)가 구성했다. 골키퍼에는 픽포드(에버튼)가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베스트11의 시장가치 총액은 8억 200만유로에 달했다. 베스트11 중에서 벨링엄의 시장가치가 1억 5000만유로로 가장 높았고 사카가 1억 2000만유로로 뒤를 이었다. 케인과 포든의 시장가치는 1억 1000만유로였고 라이스는 1억유로였다. 베스트11 중에서 윙백 워커의 시장가치가 1300만유로로 가장 낮았다.
영국 더선은 잉글랜드의 유로 2024 조추첨 결과에 대해 '잉글랜드는 조별리그에서 한 번의 실수가 악몽이 될 수 있다. 잉글랜드는 조추첨 결과 유력한 C조 1위 후보다. 하지만 조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되면 독일과 충돌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잉글랜드는 내년 6월 16일 세르비아를 상대로 유로 2024 C조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덴마크와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과 3차전을 치른다.
유로 2024에선 이탈리아, 스페인, 크로아티아, 알바니아가 포함된 B조가 죽음의 조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프랑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가 속한 D조도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개최국 독일은 스코틀랜드, 헝가리, 스위스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