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올리비에 지루의 실력은 아직 죽지 않았다.
프랑스 매체 ‘겟풋볼뉴스프랑스’는 22일(한국 시간) “프랑스 대표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현 계약 기간 이후에도 AC 밀란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지루는 정통 타겟형 스트라이커로 탄탄한 피지컬, 강력한 헤더 능력과 좋은 연계 능력, 좋은 오프더볼과 마무리 할 수 있는 슈팅 능력까지 보유한 선수다. 페널티박스 안에서는 누구보다 위협적인 존재로, 특유의 힘과 높이뿐 아니라 유연한 슛 스킬을 갖춘 스트라이커이다.
몽펠리에 시절 2011/12 시즌 리그에서만 21골 9도움을 기록하며 리그1 최고의 공격수로 올라섰고 득점왕 타이틀과 리그 우승 트로피를 동시에 따냈다.
2012년 아스널로 이적한 지루는 그 시즌 리그에서 34경기 11골을 기록하며 데뷔 시즌치고는 무난한 성적표를 집어 들었지만, 득점왕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골이 필요할 때 넣어주는 모습이 부족했고 문전에서 맞는 득점 찬스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날려 먹었다.
그는 아스널에서 골은 많이 넣었지만 그만큼 많이 놓치며 253경기에 나와 105골 41도움을 하고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에서는 서브로 활약하며 그는 2018/19 시즌 아자르와 함께 유로파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그는 또한 첼시에서의 마지막 시즌인 2020/21 시즌 31경기 11골을 넣으며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각자의 의견을 존중하며 분위기도 좋게 AC밀란으로 이적한다.
2021/22 시즌 AC밀란에서 시즌 전체로 보면 결정적인 상황에서 골을 넣어 리그 우승을 하는 데 큰 역할을 했고 그동안 지겹게 이어지던 9번 잔혹사를 끝냈다. 그는 38경기 14골 3도움을 하며 자신이 아직 죽지 않았음을 완벽하게 보여줬다.
결국 지루는 밀란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밀란에서 100경기를 뛰며 40골을 넣었고, 특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은퇴한 이후에는 팀의 핵심 리더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지루의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될 예정이며, 그 사이 AC 밀란은 릴 OSC의 공격수 조나단 데이비드를 헐값에 영입할 수 있다. 지루는 아직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이번 시즌 이후에도 밀란에 남고 싶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루는 르 저널 뒤 디망슈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구단과 계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지만, 나는 남아 있고 싶다. 나는 여전히 이 팀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