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가 선두로 나선 202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Q시리즈 3라운드 경기가 기상악화로 순연됐다.
LPGA 투어는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36시간 동안 앨라배마주 모빌에 내린 75㎜ 이상의 비로 코스 컨디션이 플레이 할 수 없을 정도로 나빠져 토요일 Q시리즈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6라운드로 진행되는 이번 Q시리즈는 하루씩 뒤로 밀려 오는 7일 끝나게 됐다. 5일까지 4라운드를 치른뒤 참가자 104명 가운데 공동 65위 이상 선수들만 추려 2라운드를 더 벌여 최종순위를 가린다.
한국선수들은 2라운드까지 대체로 순항중이다. 이소미가 이틀 동안 10언더파 133타를 쳐 교포선수 제니퍼 송(미국) 등 공동 2위에 1타 앞선 단독선두로 나섰고 장효준이 공동 4위(8언더파 135타), 성유진이 공동 9위(7언더파 136타), 임진희가 공동 15위(6언더파 137타), 홍정민이 공동 44위(2언더파 141타)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20위까지는 내년 LPGA 투어에서 뛸 수 있는 시드가 부여되고 21~45위에게는 LPGA 투어와 엡손 투어(2부)를 병행하는 카드가 주어진다. 본선을 통과한 선수들은 엡손 투어에서 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