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24·대방건설)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3라운드가 대회장에 내린 폭우로 하루 연기됐다.
LPGA투어는 3일(한국시간) 누리집을 통해 “36시간 동안 3인치(7.62㎝)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경기를 할 수 없게 됐다”고 연기 사유를 밝힌 뒤 “최종 라운드인 6라운드는 수요일에 열린다”고 했다.
2019년에 KLPGA투어에 데뷔해 통산 4승을 거두고 있는 이소미는 2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3타로 단독 1위에 자리했다.
104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6라운드 108홀로 치러진다. 4라운드를 마친 뒤 공동 65위 이상 선수들만 추려 본선 2라운드를 더 펼쳐 최종순위를 가린다.
최종 6라운드 결과 1위에서 20위까지 내년 LPGA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21위부터 45위까지는 정규 투어 일부 대회 출전권과 2부 투어 엡손 투어 출전권을 얻는다.
KLPGA투어서 활약하다 LPGA투어 진출을 노리는 성유진(23·한화큐셀)은 7언더파로 공동 9위, 임진희(25·안강건설)는 6언더파로 공동 15위, 홍정민(21·CJ)은 2언더파 공동 44위다.
시드를 잃고 재입성에 도전한 장효준(20)은 8언더파로 공동 4위, 이정은5(35)과 강혜지(33)는 1언더파로 공동 55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