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7–74로 승리하며 시즌 6승(8패)째를 챙겼다. 최준용이 18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송교창은 1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알리제 드숀 존슨도 15점 13리바운드(5어시스트 3스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삼성은 이원석의 결장 속에 스피드를 갖춘 장신 포워드 부재를 걱정해야 했다. KCC 최준용과 송교창이 그 약점을 파고 들었다. 송교창은 3쿼터에만 8점을 넣는 등 중요할 때 득점을 해줬고, 4쿼터 74-68까지 쫓아온 경기 종료 2분 여전에는 최준용의 패스를 받아 송교창이 득점하는 장면도 나왔다. 어시스트를 한 최준용은 팔짝팔짝 뛰며 좋아했다.
부진하던 KCC 이승현(6점 2리바운드) 역시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날 존슨 대신 삼성의 육중한 코피 코번과 2옵션 이스마엘 레인을 막았고, 야투도 5개 중 3개를 넣었다.
삼성은 코번(21점 9리바운드)과 레인(11점 5리바운드), 신동혁(3점슛 4개, 12점)의 분전에도 원정 연패사슬을 끊는데 실패했다. 시즌 성적은 3승 14패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