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스포츠/TV > 스포츠소식
꿍디 0 1,131 2023.11.24 15:35
https://www.pato114.net/sports/3231

'강스파이크로 한방에 허벅지 피멍' 김다인…야스민이 보내는 미안함 '달달한 여자부 V리그' [곽경훈의 현장]

네트 건너편에서 보내는 수줍은 하트'

페퍼저축은행 야스민이 김다인을 향해서 하트를 보내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마이데일리 = 광주 곽경훈 기자] 현대건설이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8, 25-21)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현대건설은 8승 3패로 승점20점으로 GS칼텍스를 3위로 내리며 2위로 올라섰다.

3세트 9-10으로 페퍼저축은행이 뒤지던 상황에서 이고은이 올린 볼을 야스민이 강하게 때렸다. 그 볼은 현대건설 김다인의 오른쪽 허벅지를 강타했고, 타구에 맞은 김다인은 코트에 잠시 누워 안정을 취했다. 잠시 후 동료들의 부축을 받아 일어났다. 

그 사이 김다인의 허벅지에는 짙은 피멍이 나타났다. 정신을 가다듬은 김다인은 동료들에게 괜찮다고 이야기 하며 다시 경기 준비를 했다. 코트 건너편의 야스민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김다인을 바라봤고, 김다인이 손을 올리며 '괜찮다'라고 이야기 하자 야스민은 코트 사이로 수줍게 하트를 보내며 다시 한번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야스민의 스파이크에 맞은 김다인의 오른쪽 허벅지에 피멍이 보이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야스민과 김다인이 손을 맞잡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김다인과 야스민은 지난 2년간 현대건설에서 함께 뒤면서 가장 친한 멤버중에 한 명이다. 1라운드 수원에서 진행된 현대건설-페퍼저축은행의 경기에서도 김다인은 야스민을 보고 반가움에 왈칵 안기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23일 경기 종료 후에도 현대건설 김다인은 페퍼저축은행 야스민에게 다가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기 후 야스민과 김다인이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헤어지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경기에서는 모마가 21득점, 양효진이 13득점, 위파위가 12득점, 정지윤이 9득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의 승리를 이끌었고, 3연패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이 20득점, 박정아와 이한빈가 각각 9득점, 6득점에 그쳤다. 그래도 교체로 나온 박은서가 9득점을 올리며 눈부신 활약을 했다.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연승을 기록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한편 연승으로 2위로 올라선 현대건설은 오는 26일 수원에서 GS칼텍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글쓴이평판 100추천 32 비추천 0
Lv.52 꿍디  실버
1,373,702 (72.2%)

댓글

새 댓글 0 (시험운영중)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재계약 불가’ 통보 속 마지막 경기 치른 설기현 감독, 경남과 씁쓸한 마무리 꿍디 2023.12.03 508
[b11 현장] "남자가 말이 필요한가. 포옹 하나로 감독-선수 관계 끝"…최원권 감독이 전한 이근호와의 이… 꿍디 2023.12.03 850
'득점왕' 울산 주민규 "태극마크? 노력하고 겸손하면 찾아올 것" 꿍디 2023.12.03 335
"5세트까지 간 것에 좋은 평가" 우리카드에 첫 패, 상대 결정적 서브 득점에 '엄지 척' 전기 2023.12.03 350
위파위 이탈에도 끄떡 없었다… '모마 23점' 현대건설, GS 꺾고 5연승 전기 2023.12.03 563
'선두 흥국생명과 1점 차' 현대건설 파죽의 5연승, GS칼텍스에 셧아웃 승 전기 2023.12.03 656
현대건설전 완패한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선수들이 피곤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창피한 경기” 전기 2023.12.03 572
"전반적으로 창피한 경기, 한 없이 안 풀린 날" 전기 2023.12.03 703
'김연경, 뒤로 빠지면?' 꼴찌팀과 두 번 듀스, 두 세트 먹힌 흥국생명 전기 2023.12.03 655
'딸에게 미안하고, 허리는 천근만근' 집 나온 지 한 달 넘었지만, 6연승 질주에 웃은 권영민 감독 전기 2023.12.03 775
[IS 광주] “아시아 무대로 갑니다” 광주FC ‘해피엔딩’…승격 첫해 ACL 엘리트 쾌거(종합) 한소희22 2023.12.03 618
근조리본 달고 공백 지웠다…'모마&양효진 화력 폭발' 현대건설, GS칼텍스 셧아웃 제압 전기 2023.12.03 873
최준용-송교창 활약 KCC 2연승, 삼성 원정 21연패[SS현장] 한소희22 2023.12.03 767
[NBA] '폴 조지 위닝 3점슛' 클리퍼스, 골든스테이트 상대 22점 차 대역전승 전기 2023.12.03 584
‘안영준·워니 펄펄’ SK, 정관장 꺾고 3연패 탈출…4위 수성 전기 2023.12.03 761
‘3승 도전’ 김도완 감독 “선수들에 대한 신뢰 많이 생겼다” 전기 2023.12.03 340
'클러치 활약' 소노 이정현, 전반 부진 탈피 원동력은 '신뢰 그리고 믿음' 전기 2023.12.03 786
SK, 시즌 두번째 '오세근 매치'서도 정관장 제압…3연패 탈출 전기 2023.12.03 681
'폴 조지 결승 3점포' NBA 클리퍼스, 골든스테이트에 113-112 신승 전기 2023.12.03 616
삼성생명 이주연, 감기 몸살로 하나원큐전 결장···배혜윤도 출전 불투명 전기 2023.12.03 670
웃음꽃 피는 김승기 감독, “오누아쿠가 수비 중심 잡아줬다” 전기 2023.12.03 599
최준용-송교창 활약 KCC 2연승, 삼성 원정 21연패 전기 2023.12.03 1118
장단점 동시에 노출한 알리제 존슨, 역전패 생각할 뻔한 KCC 전기 2023.12.03 554
소노, 창단 후 첫 4연승 질주... 공동 5위 도약 전기 2023.12.03 722
김승기 감독 '오누아쿠가 수비 중심 잡아줘', 조동현 감독 "흐름 싸움을 이겨내지 못해" 전기 2023.12.03 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