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공격 자원 호드리구까지 부상으로 쓰러졌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호드리고는 무릎에 불편함을 느껴 브라질에서 검사를 받을 것이다. 레알의 비상사태는 계속된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올 시즌을 앞두고 큰 걱정거리가 있었다. 팀의 득점을 책임졌던 카림 벤제마가 팀을 떠났지만, 이렇다 할 공격 자원을 영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호셀루를 임대로 데려왔지만, 레알에 걸맞은 스트라이커가 아니라는 평가가 많았다. 다행히 주드 벨링엄이 놀라운 득점력을 보여주면서 차곡차곡 승점을 쌓았다. 13경기 기준 라리가 2위에 머물고 있는 레알이다.
하지만 시즌을 보낼 수록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레알이다. 레알은 이미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시즌 초반부터 부상을 입었고, 오렐리앙 추아메니,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이번 11월 A매치 기간에만 두 명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먼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프랑스 대표팀에 차출됐지만, 훈련 도중 우스만 뎀벨레(PSG)와 충돌하는 바람에 무릎 부상을 입고 중도 하차했다. 검사 결과 무릎인대 파열로 장기 부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악재가 겹쳤다. 호드리구까지 11월 A매치 기간 브라질 대표팀에 차출됐다, 부상을 입게 됐다. 호드리구는 무릎 부상을 입어 브라질에서 정밀 검사 이후 구체적인 상황과 회복 기간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가동할 공격수가 호셀루 한 명 밖에 남지 않은 레알이다.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윙 포워드로 나설 수 있다. 하지만 발베르데는 우루과이 A매치를 다녀와 24일 복귀할 예정이다. 따라서 100% 컨디션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만약 호드리구까지 장기 부상을 입는다면 레알은 한순간에 양 날개를 모두 잃게 된다. 다행스러운 점은 벨링엄이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벨링엄은 오는 27일 카디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스쿼드에 복귀해 훈련을 소화하며 경기 준비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