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대구FC의 2023 하나원큐 K리그1 최종라운드가 12월 3일 오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졌습니다.
이근호의 은퇴식이 더해진 인천유나이티드와의맞대결에서 대구FC는 승리로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했는데요. 그 현장을 석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파이널라운드 들어 승리가 없었던 대구FC의 최종전 상대는 공교롭게도 이번 시즌, 이기지 못했던 인천유나이티드였습니다.
이근호 선수의 은퇴식을 겸해 펼쳐진 경기, 선수들의 집중력은 남달랐고 결과는 대구FC의 2-1 승리였습니다.
전반과 후반, 모두 홍철의 크로스로 시작해 에드가의 헤더가 득점으로 이어지며 인천전 첫 승을 파이널 라운드 첫 승리로 거둔 대구FC.
◀최원권 / 대구FC 감독▶
"선수들이 시즌 마지막 경기, 또 이근호 은퇴라는 그런 타이틀이 걸린 경기인데, (이)근호를 아주 편하게 보내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고..."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이근호 선수도 후반 15분까지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팬들은 기립박수로 태양의 아들의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경기는 끝났지만, 관중석을 가득 채운 팬들의 뜨거운 열기로 펼쳐진 이근호의 은퇴식,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이후 처음 펼쳐 보인 의미 있는 장면으로 남겨졌습니다.
◀이근호 / 대구FC▶
"경기 전부터 의미를 부여해 주고 한 발 더 뛰겠다고 한마디씩 더 해주고 그러면서, 마지막을 이렇게 승리를 하게 됐는데 그래서 너무나 선수들한테 너무 감사하고..."
리그 6위라는 성적과 창단 이후 최다인 11번의 매진을 기록한 대구FC의 2023년.
"이근호의 은퇴식으로 올해를 마무리한 대구FC는 다음 달 태국 전지훈련과 함께 본격적인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