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구FC에게 1대 2로 패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FC가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행 진출에 실패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3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대구FC에 1대 2로 패했다.
인천은 이날 3-4-3 포메이션으로 출격했다. 공격수로 김보섭·천성훈·박승호를 배치하고, 중원은 최우진·김도혁·음포쿠·민경현이 나섰다. 수비수에는 오반석·권한진·김연수로 백쓰리 라인을 짰으며, 김동헌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부터 양 측의 공격적인 기세로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 6분 대구가 먼저 인천의 골문을 두드렸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구 고재현의 정면 슛을 수비, 튕겨 나온 공을 에드가가 재차 밀어넣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도 지지 않고 김연수와 박승호의 강력한 슈팅으로 반격하기도 했다.
전반 40분 결국 대구가 선제골을 선점했다. 왼쪽 측면에서 날린 크로스를 에드가의 헤더로 연결하면서 슈팅, 첫 골을 넣으면서 전반전을 1대 0으로 마무리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후반전에 들어 박승호와 민경현을 빼고 에르난데스와 홍시후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그러나 후반 12분 대구의 홍철·에드가 콤비가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홍철의 왼발 크로스를 이번에도 에드가가 헤딩골을 넣으면서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열세를 이어가던 인천 유나이티드는 후반 29분 에르난데스의 만회골로 다시 한 번 기세를 높였다. 홍시후의 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가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1점을 따냈다. 이어 1분 뒤인 후반 30분 홍시후가 분위기를 이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가로막혔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결국 1대 2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인천은 올 시즌 14승 14무 10패로 리그 5위(승점 56)를 기록했다.
한편, 현재 파이널A는 1위부터 울산 현대(승점 76), 포항 스틸러스(승점 64), 광주(승점 59), 전북(승점 57) 순으로 리그 1∼3위는 ACLE, 4위는 ACL2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