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 앵커 ▶
프로축구 K리그1 최종전에서 울산이 라이벌 전북을 꺾고 홈에서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광주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처음 진출하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미 리그 2연패를 확정한 울산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부 진출을 위해 무조건 이기고 봐야 하는 전북.
상대적으로 절박함은 덜했지만 울산의 공격이 매서웠습니다.
득점왕 주민규의 슈팅을 시작으로 전북 골문을 계속 두드렸습니다.
그리고 전반 32분 마침내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김성준이 내준 공을 설영우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울산 선수들은 우승을 자축하는 세리머니로 기쁨을 나눴습니다.
홍정호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까지 겹친 전북은 후반 거센 반격에도 불구하고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했습니다.
결국 1-0 승리로 피날레를 장식한 울산은 홈 팬들 앞에서 기분좋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4위에 머문 전북은 챔피언스리그 2부 무대로 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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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1부로 승격한 광주는 포항과의 무승부로 3위를 지켜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가게 됐습니다.
[이정효/광주 FC 감독]
"지금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이 더 큰 무대로 나갈 수 있다는 초석이 만들어진 것 같아서 그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은퇴를 선언한 대구의 베테랑 이근호는 팬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