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다사다난했던 2023 K리그1이 끝이 났다.
K리그1 파이널 라운드가 모두 끝이 났다. 우승은 울산 현대였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트로피를 들면서 2연패에 성공했다. 4번째 별을 단 울산은 이미 우승을 확정한 뒤에 전북 현대와의 최종전을 치렀고 설영우 골이 나오면서 1-0으로 승리했다.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홈 경기에서 승리를 하면서 최고의 마무리로 시즌을 마쳤다.
포항 스틸러스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중반까지 울산과 우승 경쟁을 하던 포항은 뒷심 부족으로 승점을 잃어 1위에서 멀어졌지만 2위에 오르면서 저력을 확인했다. 김기동 감독과 함께 하는 포항은 지원이 적어도 강팀이었다. 내년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나가면서 전통 강호 자존심을 지킬 생각이다.
이정효 감독의 광주FC가 3위였다. 승격팀으로서 돌풍을 일으키던 광주는 끝까지 성적을 유지하면서 3위에 오르며 ACLE 티켓을 따냈다. 아시아 무대로 나가는 광주 뒤엔 전북 현대가 있었다. 전북은 김상식 감독 사퇴 후에도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4위에 머물렀다. ACL2에 가지만 전북 팬들은 전혀 만족스럽지 않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5위, 대구FC가 6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파이널A 순위를 확정했다.
파이널B 가장 높은 곳엔 FC서울이 있었다. 흥행은 최고였다. 프런트의 노력 속에서 관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수많은 팬들을 불러모았다. 프런트 노력이 무색하게도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안익수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퇴 속 혼란을 겪다 4시즌 연속 파이널B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파이널B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랐어도 마지막까지 경기력은 팬들의 기대치를 채워주지 못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이 8위, 제주 유나이티드가 9위에 위치했다.
지독한 잔류 경쟁 속 강원FC가 10위, 수원FC가 11위에 올랐다. 두 팀은 각각 김포FC,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러 최종 잔류 여부를 결정한다. 불명예 자동 강등이 된 팀은 명가 수원 삼성이었다. 이병근 감독, 최성용 대행, 김병수 감독, 염기훈 대행이 차례로 지휘봉을 잡았는데 수원을 살리지 못했고 1995년 창단 이후 28년 만에 강등이 됐다.
< '하나원큐 K리그1 2023' 최종 순위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파이널A
순위 / 구단 / 승점 / 득점
1 / 울산 / 76 / 63
2 / 포항 / 64 / 53
3 / 광주 / 59 / 47
4 / 전북 / 57 / 45
5 / 인천 / 56 / 46
6 / 대구 / 53 / 42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파이널B
순위 / 구단 / 승점 / 득점
7 / 서울 / 55 / 63
8 / 대전 / 51 / 56
9 / 제주 / 41 / 43
10 / 강원 / 34 / 30
11 / 수원FC / 33 / 44
12 / 수원삼성 / 33 /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