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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용 0 1,006 2023.11.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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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스트레스 줄인 양홍석, 10점+ 득점 시 7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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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LG는 양홍석의 두 자리 득점 7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창원 LG는 8승 4패로 서울 SK와 함께 공동 2위다. 개막 3연패로 시작했던 LG는 최근 9경기에서 8승 1패를 기록하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시즌을 3연패로 시작한 팀이 12경기 만에 8승을 거둔 건 LG가 최초다. 기존 최고 성적은 2001~2002시즌 삼성의 7승 5패. 그만큼 시즌 초반 불안했던 전력을 금세 안정시켰다.

LG가 반등한 여러 가지 원동력이 있겠지만, 그 중 하나를 꼽는다면 양홍석의 득점이다. LG는 양홍석이 두 자리 득점한 7경기에서 전승을 거뒀지만, 한 자리 득점에 그친 5경기에서는 1승 4패다.

첫 3경기에서 한 자리 득점에 머물며 공격에서 존재감이 없었던 양홍석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기 시작하자 승승장구하는 것이다.

양홍석은 이번 시즌 LG에 합류한 뒤 국가대표에 차출되어 온전히 오프 시즌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수비 주문이 많은 LG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했다. 조상현 감독은 이런 양홍석을 위해 수비 부담을 줄여주려고 노력했다.

조상현 감독은 지난 23이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앞두고 양홍석을 화두에 올리자 “본인 역할에서 수비를 잘 했던 선수가 아니라서 수비 스트레스를 덜 주려고 한다. 기본을 무조건 지키야 한다. 하려는 의지가 안 보이면 그건 지적한다”며 “원래 공격 성향이 강하다. 양홍석을 통해 파생되는 걸 만들어주려고 패턴도 몇 개 만들었다. 살아났다는 것보다 본인의 가치를 본인이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조상현 감독은 말을 계속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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