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하늘이 도운 것인가. 부상에서 복귀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강제 휴식을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오니온 베를린은 2일 오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는 공식적으로 취소됐다. 뮌헨의 폭설 때문이다. 뮌헨은 현재 폭설로 인해 공항과 기차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태다.
축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한 독일 분데스리가는 취소 결정을 내렸다. 바이에른 뮌헨과 우니온 베를린 두 구단 모두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13라운드 경기 취소를 공식 발표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은 "원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베를린과의 분데스리가 경기가 밤새 폭설로 인해 연기됐다. 눈은 토요일 저녁까지 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이 위험해질 수 있고, 교통 상황으로 인해 취소가 불가피했다. 알리안츠 아레나의 지붕에서 눈이 내리는 것은 관중들에게 헤아릴 수 없는 위험이 될 수 있다. 현재는 경기장에 진입하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번 취소로 김민재는 1주일 더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김민재는 지난 25일 쾰른과 경기에서 엉덩이 부상을 당했다. 이후 팀 훈련에 빠진 김민재는 지난 30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5차전 코펜하겐전에도 결장했다. 이 경기에서 아예 김민재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