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시장에 나온 선발 마에다 켄타(35), 새로운 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25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에다의 계약 논의가 최근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디트로이트 지역 유력 매체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도 타이거즈가 마에다에 진지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마에다는 현재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마에다는 이 기간 53경기 등판, 18승 14패 평균자책점 4.02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2년은 토미 존 수술로 뛰지 못했다.
복귀 시즌이었던 2023년 21경기에서 104 1/3이닝 던지며 6승 8패 평균자책점 4.23 기록했다.
WHIP 1.169, 9이닝당 1.5피홈런 2.4볼넷 10.1탈삼진으로 준수한 성적 기록하며 팀의 지구 우승에 기여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7시즌동안 LA다저스와 미네소타에서 190경기 등판하며 65승 49패 평균자책점 3.92의 성적을 기록했다.
다저스 시절에는 2016년 32경기에서 175 2/3이닝 던진 이후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팀에서 시즌 후반이 되면 불펜으로 역할을 바꾼 결과였다.
기본 급여보다 선발 등판 횟수에 따라 부여되는 인센티브의 비중이 더 큰 독특한 구조의 계약이 불러온 결과였다.
이같은 독특한 구조의 계약을 맺은 것은 메이저리그 진출 과정에서 발견된 팔꿈치 이상이 원인이었다. 팔꿈치 이상에도 그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6시즌을 큰 부상없이 던졌다. 결과적으로 불펜 전환이 선수를 보호한 꼴이 됐다.
특별한 상은 받지 못했지만, 2016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3위, 202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오르며 꾸준한 모습 보여줬다.
디트로이트는 현재 선발 선수층이 그리 두텁지 못하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옵트 아웃 행사 이후 시장에 나가면서 남은 선발 자원은 맷 매닝, 알렉스 파에도, 리즈 올슨 등 젊은 투수들이 전부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선발 보강이 예상되는 팀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