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A매치 기간 '클린스만호'에 차출됐다가 정강이 피로골절로 이탈했던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헨트)이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홍현석은 3일(현지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헹크와의 2023-24 벨기에 주필러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홍현석은 지난달 11일 안드레흐트와의 리그 14라운드 경기 이후 3주 만에 실전을 치렀다.
지난달 11월 A매치 기간 한국 축구대표팀에 발탁됐던 그는 왼족 정강이 피로골절로 인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을 소화하지 못하고 16일 조기 소집 해제됐다.
이후 헨트에 복귀하고도 부상 여파로 회복과 치료에 집중했는데, 이날 모처럼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컨디션을 회복했음을 입증했다.
홍현석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고 후반 26분까지 71분을 소화한 뒤 위고 쿠이퍼스와 교체됐다.
헨트 홍현석. ⓒ AFP=뉴스1
그는 올 시즌 주필러리그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두 팀은 4골을 주고 받는 공방전을 벌였다.
헨트가 전반 12분 만에 타릭 티수달리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헹크도 전반 21분과 후반 6분 이라 소르의 멀티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헨트는 1-2로 끌려가던 후반 54분 티수달리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원정으로 돌렸다.
결국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둔 헨트는 7승8무1패(승점 29)로 3위를 유지했다. 헹크는 7위(승점 2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