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프랑스와 말리가 4강에서 격돌한다.
U-17(17세 이하) 프랑스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3 인도네시아 U-17 월드컵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제압했다.
한국과 같은 조에 묶였던 프랑스는 지난 22일에 있었던 16강에서 세네갈을 승부차기 혈투 끝에 제압했다. 그리고 아시아 팀 중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6강에서 잉글랜드를 꺾는 이변을 연출한 팀이기에 프랑스 입장에서 쉽지 않은 상대였다.
이날 프랑스는 전반전 내내 우즈베키스탄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전반전에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전 우즈베키스탄이 먼저 골망을 갈랐다. 골을 넣은 사이도프는 환호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득점은 취소됐다.
한숨을 돌린 프랑스는 후반 38분 부네브의 극적인 선제골로 앞서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프랑스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헤더 슈팅으로 연결됐다. 헤더는 골대를 강타했지만, 골문 앞에 있던 부네브가 세컨드 볼을 집어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프랑스는 이후 남은 시간을 잘 지키며 1-0 승리를 챙겼다.
프랑스와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 이어, 말리와 모로코의 8강이 진행됐다. 말리 역시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이날 경기 내내 득점을 기록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후반 36분에 나온 이브라힘 디아라의 결승 골로 모로코를 1-0으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