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충돌 후 부상+AFC로부터 중징계… 되는 일이 없는 中 FW 웨이스하오

(베스트 일레븐)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웨이스하오에게 좋지 못한 일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김민재와 충돌 후 어깨 탈골 부상을 당하더니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하노이 FC 원정서 벌인 폭력적 행위 때문에 벌금과 출장 정지 처분까지 받게 됐다.

AFC는 지난 25일 상벌위원회 결과를 공시하며 우한 싼전과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날개 공격수로 뛰고 있는 웨이스하오를 징계했다. AFC는 웨이스하오에게 벌금 1,000달러(한화 약 130만 원), AFC 챔피언스리그 세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웨이스하오는 오는 29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질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I그룹 5라운드 우라와 레즈 원정, 12월 6일 안방에서 치를 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또한 우한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그 경기에서도 뛰지 못하게 되었다.

웨이스하오가 이런 징계를 받은 이유는 중국 내에서도 악명이 높은 지나친 '더티 플레이' 때문이다. 웨이스하오는 지난 8일 벌어졌던 AFC 챔피언스리그 I그룹 4라운드 하노이 FC 원정 도중 상대 선수를 뒤에서 손으로 잡아채어 쓰러뜨린 뒤, 일어서려는 상대 선수 얼굴을 무릎으로 가격하는 비매너 행동을 보였다. 당시 웨이스하오는 즉시 퇴장을 명령받았는데, AFC는 악질적인 파울이라 여겨 추가로 처벌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웨이스하오는 지난 21일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 센터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C그룹 2라운드 한국전에서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김민재와 몸 싸움을 벌이다 어깨가 탈골되는 부상을 입었다. 웨이스하오는 결국 후반전에는 교체 아웃되고 말았다. 여러모로 좋지 못한 일이 가득한 웨이스하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