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는 지난해 8월,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7월 트레이드[알링턴=AP/뉴시스]텍사스 레인저스 조던 몽고메리가 10월 29일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월드시리즈 2차전 7회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3.10.29.[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뉴욕 양키스가 지난해 트레이드로 내보냈던 조던 몽고메리(31)의 프리에이전트(FA)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 양키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몽고메리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매체는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을 인용해 "텍사스는 몽고메리를 데려오길 희망한다"면서 "양키스와 세인트루이스도 몽고메리를 향해 손을 뻗었다"고 설명했다.
2014년 신인드래프트 양키스의 지명을 받은 몽고메리는 2017년 빅리그에 입성했다. 그리고 지난해 7월까지 줄곧 양키스에서 뛰었다.
그러다 지난해 8월초 트레이드로 세인트루이스로 건너가 시즌을 마쳤다.
몽고메리는 올해도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지난 7월 31일 트레이드로 텍사스에 합류했다. 이적 후 11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2.79를 작성한 몽고메리는 이번 가을야구에서 6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 텍사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번 FA 시장에서 몽고메리는 눈에 띄는 선발 투수 자원이다. 올해 세인트루이스와 텍사스를 거치며 10승11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고, 빅리그 통산 141경기 38승34승 평균자책점 3.68의 성적을냈다.
양키스는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에 관심을 보이는 많은 구단 중 하나다.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랜스 린과 카일 깁슨을 영입했지만 '에이스'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세인트루이스는 FA 투수 최대어 애런 놀라(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지켜보기도 했지만, 놀라는 필라델피아에 잔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