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와 원정 경기서 121-115 승리르브론 제임스(가운데)와 앤서니 데이비스(오른쪽).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54점을 합작한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를 앞세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꺾고 시즌 10승(7패)째를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를 121-115로 이겼다.
최근 9경기에서 7승2패를 거둔 레이커스는 시즌 10승7패로 서부 콘퍼런스 7위에 자리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클리블랜드는 8승8패가 됐다.
친정 팀 클리블랜드와의 원정길에 오른 제임스는 2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을 기록했다. 다만 제임스의 야투 성공률은 떨어졌는데 2점슛 23개를 던져 8개를 넣었고, 3점슛은 9개를 시도해 1개만 성공했다.
레이커스에는 제임스 외에 해결사가 한 명 더 있었는데 데이비스가 개인 시즌 최다인 32점(13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데이비스는 승부처였던 후반전에 팀의 51득점 중 절반에 가까운 23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내내 시소게임을 펼치던 두 팀은 막판에 희비가 엇갈렸다.
4쿼터에서 3분48초를 남기고 111-103까지 달아났던 레이커스는 1분52초 동안 클리블랜드의 거센 추격을 못 막아 113-112까지 쫓겼다.
이때 기복 있던 제임스가 레이커스를 구했다. 제임스는 골밑슛과 덩크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117-113으로 벌렸다.
막판 클리블랜드는 파울 작전을 펼쳤는데, 레이커스의 오스틴 리브스가 자유투 4개 중 3개를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NBA 전적(26일)
필라델피아 127-123 오클라호마시티
브루클린 112-97 마이애미
애틀랜타 136-108 워싱턴
LA 레이커스 121-115 클리블랜드
유타 105-100 뉴올리언스
LA 클리퍼스 107-88 댈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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