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AC 밀란의 초특급 유망주가 모습을 드러냈다.
축구 매체 ‘골닷컴’은 26일(한국 시간) “15세의 프란체스코 카마르다가 밀라노에서 데뷔했다. 새로운 세리에 A 기록이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AC 밀란은 2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3라운드에서 피오렌티나를 만나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밀란은 리그 3위에 위치했다.
결승골을 넣은 건 테오 에르난데스였으나, 주목을 받은 건 그가 아니었다. 스포트라이트는 데뷔전을 치른 프란체스코 카마르다에게 향했다. 그는 후반 38분 루카 요비치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고, 추가 시간 포함 약 7분 동안 경기를 소화했다.
‘골닷컴’에 따르면 카마르다는 세리에 A 역대 최연소 데뷔를 기록했다. 그는 15세 260일의 나이로 새로운 역사를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볼로냐의 위즈덤 아메이(15세 274일)였다.
경기를 앞두고 카마르다의 콜업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밀란은 15세 유스 공격수 카마르다를 1군 스쿼드에 소집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밀란은 주축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퇴장 징계로 인해 출전이 불가능했다. 다른 공격수 노아 오카포르는 A매치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최전방 공격수를 소화할 수 있는 하파엘 레앙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요비치를 제외하면 스트라이커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
결국 밀란은 카마르다를 선택했다. 그는 2017년부터 2020년 동안 87경기에서 무려 483골을 몰아쳤다. 경기당 5골이 넘는 득점력을 자랑했다. 이탈리아 17세 이하 대표팀으로 월반할 정도로 실력이 있었다. 성인 무대 데뷔는 시간문제로 보였다.
다른 팀들의 타깃이 되기도 했다. 한때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를 원한다는 보도도 있었다. 유망주를 키우는데 일가견이 있는 도르트문트도 카마르다에게 관심을 가졌다.
이번 경기에 짧은 시간이지만 출전하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성인 무대에 적응하는 모습만 보여준다면 기회가 조금씩 주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