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스포츠/TV > 스포츠소식
토토번가 0 614 2023.12.04 09:21
https://www.pato114.net/sports/5743

'진짜 빌런은 경찰' 그리스 슈퍼리그 경기, 난동 관중 막으려 쏜 경찰 최루탄 때문에 중단

그리스 슈퍼리그 경기에서 관중 난동 사태가 벌어졌다. 하지만 정작 경기가 중단된 건 관중의 난동을 진압하기 위해 투입된 경찰 때문이었다. 현지 경찰이 난동 관중 진압을 위해 최루가스를 쐈는데, 실수로 선수들에게까지 피해가 번진 것. 금세 눈물과 콧물로 범벅이 된 선수들은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4일(한국시각) '그리스 슈퍼리그 올림피아코스와 볼로스의 경기가 논란을 불러일으킨 VAR 이후 경찰이 실수로 사용한 최루가스로 인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그리스 슈퍼리그 명문구단인 올림피아코스는 이날 판테살리코 경기장에서 열린 볼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뒤지던 후반 43분 골을 터트렸다. 인정됐다면 거의 결승골이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심판진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골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자 올림피아코스 원정팬들이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좌석을 부수고, 심판에게 항의하기 위해 그라운드 난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장에 배치된 경찰들이 소요 진압을 위해 투입됐다. 난동을 부리는 팬들을 진정시키려 했다. 하지만 상황이 점점 악화되자 결국 최루가스를 동원했다.

데일리스타 기사캡쳐문제는 최루가스가 난동 관중에게만 뿌려진 게 아니라는 점이다. 그라운드에 있던 양팀 선수들까지 최루가스 세례를 받으며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았다.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며 호흡곤란을 호소했고, 금세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태가 됐다. 결국 이 경기는 중단되고 말았다.

아킬레스 베오스 볼로스 회장은 스포르트24를 통해 '이렇게 부끄러운 사태에 관해 깊이 생각해야 한다. 그리스 경찰 또한 많은 책임이 있다'면서 '최루가스로 팬을 밀어내는 것은 정말 아니다. 그로 인해 양팀 선수 10여명이 쓰러진 이유가 됐다. 선수들은 숨을 쉴 수 없었고, 병원에서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아야 했다'며 경찰의 무분별한 최루가스 사용을 비난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1시간이나 중단된 뒤 다시 재개됐고, 2-2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장 밖에서는 여전히 소요사태가 벌어졌고, 현지 경찰들은 또 최루가스를 사용했다. 

댓글

새 댓글 0 (시험운영중)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맨시티전 3-3 무승부… 포스테코글루 감독, "매우 재미있는 경기,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토토번가 2023.12.04 591
손흥민, 마네도 넘었다…EPL 통산 112골 '제라드와 8골 차' 토토번가 2023.12.04 717
엔도 EPL 데뷔골+아놀드 극장골…리버풀, 풀럼전 4-3 진땀승→2위 도약 [PL 리뷰] 토토번가 2023.12.04 652
'오현규 27분·양현준 아쉬운 45분' 셀틱, 존스톤에 3-1 역전승...개막 15G 무패 행진 토토번가 2023.12.04 567
'소틸 1골 1어시스트' 피오렌티나, 살레르니타나에 3-0 완승 토토번가 2023.12.04 804
'엔소 멀티골' 10명 싸운 첼시, 브라이턴 3-2로 제압 토토번가 2023.12.04 261
'진짜 빌런은 경찰' 그리스 슈퍼리그 경기, 난동 관중 막으려 쏜 경찰 최루탄 때문에 중단 토토번가 2023.12.04 615
'이재성 75분 소화' 마인츠, 프라이부르크에 0-1 패배 토토번가 2023.12.04 769
'펠릭스 결승골'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에 1-0 승리!...레알과 승점 4점 차 토토번가 2023.12.04 254
오나나에 쏟은 돈 얼마?’ 골키퍼 고민에 빠진 맨유 토토번가 2023.12.04 210
‘강인이가 애국자네’ 음바페와 한글 유니폼 입고 훨훨 토토번가 2023.12.04 791
천국과 지옥 오간 손흥민… 선제골 후 자책골, 팀은 무승부 토토번가 2023.12.04 652
레반도프스키가 FA로 풀릴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의 ‘기괴한 계약 조항’ 토토번가 2023.12.04 487
주앙 펠릭스, 결승골 친정팀 울렸다...FC바르셀로나, AT마드리드 1-0 제압 3위로 토토번가 2023.12.04 301
손흥민의 자부심, "맨시티 거대하나 토트넘이 매우, 매우 자랑스럽다" 토토번가 2023.12.04 560
'어설픈 시도' 맨시티 '괴물 공격수'의 굴욕, 하늘로 날린 결정적 기회에 혹평 토토번가 2023.12.04 280
'환상 중거리 득점 파티' 리버풀, 풀럼에 4-3 재역전승 토토번가 2023.12.04 528
"우리 방식으로 힘든 시기 극복하면 강해진다" 맨시티와 무승부로 자신감 얻은 포스테코글루 토토번가 2023.12.04 510
“정신차려” 손흥민의 호통이 토트넘의 4연패를 막았다 … 맨시티전 1골‧1도움 폭발 토토번가 2023.12.04 237
골키퍼가 '3시즌 연속 어시스트'→뮌헨 노이어 후계자로 '급부상'...김민재와 호흡 맞출까 토토번가 2023.12.04 773
'천국에서 지옥으로' EPL 역사상 득점 후 최단 기간 자책골, EPL 역대 5번째 골-도움-자책골 동시 기… 토토번가 2023.12.04 330
"F**k" 토트넘전 '논란의 판정'에 분노한 홀란, SNS에 해당 영상 공유+욕설, "징계먹을 위기" 토토번가 2023.12.04 914
'엔도 동점골→아놀드 결승골' 리버풀, 풀럼 4-3 극장승...안필드 극장! 토토번가 2023.12.04 746
'맨시티 폭격' 손흥민, EPL 득점 선두 홀란드 제치고 맨시티전 MOM 선정 토토번가 2023.12.04 402
민재야 보고싶다! 나폴리, 홈에서 인터밀란에 0-3 완패...김민재 빠진 수비진 '붕괴' 토토번가 2023.12.04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