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태클을 본 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선수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1일(한국 시간) “게리 네빌이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향해 ‘미쳤다’고 말했다. 로메로의 무모한 파울 이후 이야기가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PL 16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만나 4-1 승리했다. 5경기 무승을 탈출한 토트넘은 리그 5위에 위치했다.
토트넘이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발부터 시작됐다. 전반 26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트리피어를 제친 뒤 왼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우도지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PL 데뷔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한 골을 추가했다. 전반 38분 사르의 롱패스를 트리피어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공을 잡아 트리피어와 1대1 상황에서 승리한 뒤 패스했고, 히샬리송이 왼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토트넘이 뉴캐슬의 의지를 꺾었다. 후반 15분 히샬리송이 포로의 정확한 롱패스를 받아 간결한 터치 후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8분 전진 패스를 받아 두브라브카를 제치는 과정에서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손흥민이 키커로 직접 나서 팀의 네 번째 골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직전 뉴캐슬이 자존심을 챙겼다. 후반 추가 시간 2분 조엘린톤이 칼럼 윌슨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경기 후 과거 PL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비난했다. 후반 35분 나온 장면 때문이었다. 로메로가 공을 탈취하는 과정에서 뉴캐슬 공격수 윌슨의 발목을 완전히 밟았다. 주심은 곧바로 옐로카드를 꺼냈다. 다이렉트 퇴장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장면이었다.
로메로는 지난 11라운드 첼시전에서도 전반 24분 엔소 페르난데스의 발목을 겨냥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은 바 있다. 당시 토트넘은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대패했다. 이후 로메로는 3경기 동안 출전하지 못했다. 주의가 필요했지만 개의치 않은 듯 보였다.
게리 네빌은 해당 장면을 본 뒤 “솔직히 완전히 미쳤다. 난 보자마자 레드카드라고 생각했다”라며 “심판도 생각하고 있다. 옐로카드를 줄수도 있지만, ‘미친’ 로메로다. 그는 항상 태클을 해야한다. 속도를 늦추는 것은 머릿 속에 없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아서 “난 그에게 동점심이 없다. 레드카드다. 그는 공을 넘어 발목으로 바로 넘어갔다. 이번에는 빠져나갔다. 그러나 토트넘은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의 장점인 공격성을 뺏어선 안된다. 로메로는 이런 상황을 잘 통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