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대승의 중심에 손흥민이 있었다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16라운드 홈경기에서 뉴캐슬을 4-1로 꺾고 5경기 무승(1무 4패)의 늪에서 탈출했습니다.
손흥민은 전반전 도움 2개로 토트넘의 선제골과 추가골에 기여했고, 3-0으로 앞선 후반 40분에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손흥민이 대승의 중심에 있었다며 칭찬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일찍부터 우리 쪽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며 "그는 공을 잡을 때마다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그것이 바로 리더십"이라고 칭찬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존재가 (승리가 없었던) 지난 몇 경기와의 큰 차이점"이라며 "우리는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임스 매디슨(발목), 미키 판더펜(햄스트링), 로드리고 벤탕쿠르(발목) 등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샤를리송의 멀티골도 치켜세웠습니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수술받은 히샤를리송은 지난 3일 맨체스터 시티전과 7일 웨스트햄전에는 후반전 교체로 출전했고, 이날은 4-2-3-1 포메이션의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히샤를리송은 1-0으로 앞선 전반 38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침착하게 왼발 안쪽으로 툭 건드려 골대 상단 구석을 찔렀고, 후반 15분에는 페드로 포로의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해 3-0을 만들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샤를리송의 좋은 컨디션이 좋은 정신력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그의 에너지가 토트넘에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