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이 부실해도 너무 부실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독일 분데스리가를 뒤흔들고 있는 세루 기라시를 노린다.
영국 '가디언'은 12월 2일(한국시간) "맨유 1월 위시리스트에 슈투트가르트의 기라시가 있다. 기라시는 이적료 1,750만 유로(약 250억 원)에 떠날 수 있는 조항이 있다. 라스무스 회이룬과 경쟁을 시킬 생각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에디 하우 감독도도 원한다. 기라시는 일단 올 시즌까지는 슈투트가르트에 남고 싶다고 인터뷰를 한 적 있다. 맨유는 그의 에이전트와 접촉하며 영입을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전했다.
맨유는 공격력이 최악이다. 마커스 래쉬포드가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고 안토니 마르시알도 마찬가지다. 회이룬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제이든 산초, 안토니는 개인 문제로 인해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며 어린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기복이 있고 파쿤도 펠리스트리는 능력이 아쉬운 상황이다.
공격진이 최악인 가운데 맨유는 겨울에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려고 한다. 다른 공격 포지션도 문제인데 최전방이 가장 심각하다. 회이룬, 마르시알만 믿고 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기라시가 타깃으로 지목됐다. 기라시는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다. 해리 케인과 득점왕 경쟁을 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릴, 옥세르를 거치며 성장한 기라시는 쾰른에 오며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쾰른에서 큰 존재감 없이 이적했고 아미엥, 스타드 렌에서 머물며 실력을 키웠다. 아미엥에서 프랑스 리그앙에서 9골을 넣고 렌에서 꾸준히 득점을 기록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슈투트가르트로 임대를 왔는데 분데스리가 20경기를 소화하고 11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무려 16골을 기록했다. 초반부터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이더니 꾸준히 이어갔다. 중간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는데 돌아온 뒤에도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18골을 넣은 케인에게 밀려 득점랭킹 2위인데 언제든 선두로 올라갈 수 있어 보인다. 그만큼 자신감과 결정력이 최고 수준이다. 최전방이 필요한 팀들은 모두 기라시를 눈여겨보고 있다.
맨유도 마찬가지다. 9번 스트라이커 몸값이 나날이 비싸지는 가운데 기라시는 이적료 1,750만 유로에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이 존재한다고 알려졌다. 실력도, 가격도 맨유에 더할 나위없이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