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이 반성의 뜻을 남겼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인-시즌 토너먼트 4강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89-133으로 완패했다.
8강에서 새크라멘토를 좋은 경기력으로 4강에 합류한 뉴올리언스. 자이언 윌리엄슨-브랜든 잉그램-허브 존스-CJ 맥컬럼-요나스 발렌슈나스 주전 5인방이 완전체를 이뤘기 때문에 더 높은 성과가 기대됐다.
하지만 그들에게 라스베이거스는 악몽의 땅이 됐다. 2쿼터부터 흐름을 내준 뉴올리언스는 무기력하게 무너졌고, 44점 차 대패로 결승 진출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윌리 그린 감독은 경기 후 "완전히 실망스러웠다. 모두가 보인 경쟁 의지에 실망했고, 레이커스가 경기를 지배했다. 상대는 중요한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무엇인 필요한지 알고 있었다. 우리 선수 중 일부는 대학 이후 처음으로 엘리미네이션 게임에 참가했다. 그래서 경험을 쌓고 성장하면서 배울 것이다. 특히 자이언 윌리엄슨에겐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뉴올리언스의 미래 자이언 윌리엄슨은 데뷔 첫 4시즌 동안 부상으로 플레이-인 토너먼트, 플레이오프와 같은 중요한 경기에 한 번도 나서보지 못했다. 어쩌면 이날 경기는 그가 데뷔 후 치른 경기 중 가장 무게감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자이언의 프로 데뷔 후 첫 엘리미네이션 경기 출전은 실망스러웠다. 8강에서도 부진했던 자이언은 4강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13점에 머물렀다. 1984년생 노장 르브론 제임스에게 막히는 장면이 등장했고, 수비에서는 약점이 크게 드러났다.
특히 리바운드가 경기를 통틀어 2개에 그치는 등 투쟁심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던 경기였다. 괴물 같은 운동능력과 힘을 가졌음에도 리바운드 싸움에 소극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