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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22 0 401 2023.12.0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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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시울 붉힌 염혜선도, 웃음기 사라진 정호영도 모두 원하는 한 가지 ‘자신감’




안도감과 자책감으로 인해 눈물을 흘린 염혜선도, 승리에도 불구하고 표정이 굳어 있던 정호영도 앞으로의 반등을 위해 같은 것을 원했다. 바로 자신감이었다.

정관장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첫 경기는 그야말로 ‘센세이셔널’했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의 좌우 쌍포가 함께 강서브와 스파이크를 퍼부었고, 박혜민은 탄탄한 리시브와 연결로 뒤를 받쳤다. 염혜선은 다양해진 공격 옵션을 자유자재로 활용했고, 정호영과 박은진은 중앙에 철벽을 세웠다. 누구에게도 쉽게지지 않을 것 같은, 색다른 강팀의 탄생이라는 느낌을 주는 경기였다.

그러나 정관장은 2라운드 들어 큰 부침을 겪었다. 5연패에 빠지며 순위가 수직 하락했고, 그 과정에서 경기력도 1라운드에 비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단 한 경기 만에 치솟았던 정관장에 대한 기대치는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고, 선수들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3라운드 역시 정관장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에 리버스 스윕으로 패하며 또 한 번 주춤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연패로 라운드를 시작하는 불상사를 피했다. 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23, 22-25, 25-16, 25-19)로 꺾고 승점 3점을 챙겼다. 그 중심에는 염혜선과 정호영이 있었다. 염혜선은 준수한 경기 운영과 함께 서브 득점 2개까지 기록하는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고, 정호영은 6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16점을 터뜨렸다.

두 선수는 경기 종료 후 함께 인터뷰실을 찾았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두 선수 모두 표정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염혜선은 눈시울이 붉어져 있었고, 정호영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먼저 염혜선은 “이겨서 다행이다. 다시 계속 이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다들 자신감이 좀 떨어져 있는 것 같은데, 다들 과감하고 자신 있게 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정호영은 “2라운드를 안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는데, 3라운드부터 다시 올라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 같아 다행이다. 선수들이 이번 경기 승리로 자신감을 얻었으면 한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승리 소감에서부터 언급된 키워드 ‘자신감’은 염혜선의 입에서 또 한 번 나왔다. 그는 “반등을 위해서는 아무래도 자신감이 더 필요하다. 처음 시즌을 시작했을 때, 특히 첫 경기에서는 어느 팀에게도 지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꼈다. 지금도 선수들끼리는 열심히 잘 하고 있는 만큼, 그때처럼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했으면 한다”며 자신감을 더 찾을 필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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