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 기자 = 경기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전북 현대의 수비수 홍정호(34)가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다.
홍정호는 3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최종 라운드 울산 현대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41분 상대 골키퍼 조현우와 충돌해 쓰러졌다.
양 팀 선수들이 급박하게 의료진을 부를 만큼 홍정호의 상황은 위급해 보였다.
결국 홍정호는 더는 경기를 뛰지 못하고 구급차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다행히 홍정호는 의식을 회복했다. 전북 관계자는 '뉴스1'에 "인근 병원에서 검사 결과 뇌진탕 증세는 있지만 큰 이상은 없다는 진단을 받고 퇴원했다"면서 "홍정호는 경기가 종료될 무렵 경기장으로 무사히 복귀, 선수단에 합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