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히샬리송이 마침내 부상에서 복귀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벤치에서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주인공은 바로 히샬리송이었다. 히샬리송은 지난 11월 사타구니 수술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했다. 1달 동안 회복 기간을 가졌던 그는 마침내 자신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했던 히샬리송은 후반전에 교체로 투입되며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후반 42분 이브 비수마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출전 시간이 워낙 짧았던 탓에 특별한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토트넘은 맨시티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토트넘은 최근 부상자가 늘어나고 있다. 핵심 자원인 미키 판 더 펜과 제임스 매디슨이 최근 부상을 당해 내년까지 경기에 나올 수 없다. 이반 페리시치와 마노르 솔로몬은 시즌 초에 부상을 입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십자인대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발목 인대를 다쳤다. 라이언 세세뇽은 여전히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히샬리송의 반등은 중요하다. 물론 여전히 히샬리송에 대한 의문 부호는 남아있다. 지난 시즌 히샬리송은 리그 27경기 1골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6000만 파운드(한화 약 992억 원)에 전혀 걸맞지 않은 활약이었다.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처음에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서다가 왼쪽 윙 포워드로 포지션을 옮겼다. 이번 시즌 히샬리송은 11경기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이 하락세를 끊기 위해선 히샬리송이 손흥민의 뒤를 제대로 받쳐야 한다. 히샬리송이 토트넘의 구세주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