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정승우 기자] 리오 퍼디난드(45)가 안토니(23, 맨유)를 꾸짖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이하 한국시간) "리오 퍼디난드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레전드들의 말에 정면으로 반박한 안토니에 일침을 가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2년 8월 30일 AFC 아약스를 떠나 8,500만 파운드(한화 약 1,409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에 맨유에 합류한 안토니는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 전반 35분 안토니는 데뷔골을 기록하면서 팬들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뜨거웠던 데뷔전을 치른 안토니는 2022-2023시즌 리그 25경기에 출전했지만, 4골을 기록하는 데 머물면서 이적료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한 활약을 펼쳤다.
불필요한 개인기와 효율적이지 못한 플레이로 공격 흐름에 도움이 되지 않는 모습이 잦아졌고 이번 시즌까지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자 맨유 팬들의 안토니를 향한 불만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안토니를 향한 불만이 극에 달했던 건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이었다. 두 팀은 지난 10월 30일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맞붙었다. 경기는 맨유의 0-3 완패.
맨시티에 60%의 점유율을 내준 맨유는 7번의 슈팅(유효슈팅 3회)을 기록할 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반면 맨시티는 21번의 슈팅(유효슈팅 10회)을 기록하며 끊임 없이 맨유의 골문을 두드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기 내용과 결과 뿐만 아니라 매너에서도 완패한 맨유다. 후반 41분 마커스 래시포드와 교체로 투입된 안토니는 후반전 추가시간 제레미 도쿠와 신경전을 벌였다.
안토니는 도쿠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이후 도쿠에게 달려들어 언쟁을 벌였다. 도쿠가 손가락질을 하자 안토니는 신경질적으로 도쿠의 손을 쳐냈고 이후 그는 옐로카드를 받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앞선 보도에 따르면 이 장면을 본 맨유의 레전드 게리 네빌은 "안토니의 행동은 말도 안 될 뿐만 아니라 정말 부끄럽다"라며 안토니의 행동을 강한 어조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