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월드컵'으로 불리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의 2024 대회 조 추첨이 완성됐다. 소위 죽음의 조로 평가받을 만한 편성은 없었다.
CONMEBOL은 8일(한국시간) 제48회 코파 아메리카 조 추첨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남미 10개국과 북중미 6개국이 참가해 경쟁한다. 북중미 6개국은 2023~2024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를 통해 결정된다.
A조에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자리했고 페루, 칠레 그리고 네이션스 리그팀으로 이뤄졌다. A조에 들어갈 네이션스 리그 팀 자리는 내년 3월 캐나다와 트리니다드 토바고 경기의 승자의 몫이다.
B조는 4개 국가가 모두 정해졌다. 멕시코,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그리고 자메이카다.
C조 역시 미국, 우루과이, 파나마 그리고 볼리비아로 확정됐다.
D조가 A조와 비슷한 상황이다. '남미 강호' 브라질, 콜롬비아, 파라과이 외에 네이션스리그 승자로 구성됐다. 이 자리는 온두라스와 코스타리카의 경기 승자에게 주어진다.
이번 코파 아메리카는 내년 6월21일부터 미국에서 약 한 달 동안 진행된다.
지난달 21일에는 개막전 장소(미국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와 결승전 장소(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를 공개한 바 있다.